저는 올해 7월초에 첫아이를 제왕절개로 출산한 초산모 입니다
작년 10월 임신사실을 알게 된 후로 이 까페를 거의 매일같이 드나들었는데요
산후도우미 관련하여 직접 느낀점을 공유해서 다른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저는 임신하고 8개월까지 일을 해서 출산전 준비를 할 시간이 두달 정도 밖에 되지 않았었기에 산후 도우미까지 찾아볼
여유가 없었는데 우연히 검색하다가 발견한 산모피아라는 업체를 통해 관리사님을 소개 받았었습니다
먼저 출산한 친구들이 관리사님 잘못 만나면 엄청 고생한다고 많이 검색해보고 여기저기 물어봐야 한다고 했는데 막달
에 그럴 정신과 여유가 없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처음엔 그냥 검색해서 좀 체계적으로 보이는(?)업체를 골랐는데, 제가 운이 좋은건지 너무 좋은 관리사님을 만나
서 편안한 4주의 시간을 보냈네요
낯선 누군가가 제가 쓰는 공간에 들어온다는 자체가 불편했기에 관리사님을 쓰는게 고민됐었는데 산모피아업체는
산모의 성향을 파악해서 관리사님을 매칭시켜주는게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집에 오셨던 김신희 관리사님은 저랑 잘 맞으셨던거 같아요
아마 관리사님이 제게 잘 맞춰주셨던거겠죠?^^
저는 3주의 바우처서비스를 받았고 관리사님 오시고 일주일도 안되서 미리 바로 일주일정도 연장한 케이스에요
저랑 함께한 김신희관리사님은 기본적으로 음식과 아기돌봄, 청소와 빨래는 군더더기없이 너무 깔끔하게 해주셨구요
매일 아침 밝은 얼굴로 밤샘육아로 지친 제게 활력을 주셨어요
(신랑이 굉장히 깔끔한 성격인데 관리사님이 주방과 집안정리 해주시는거 보고는 엄청 만족해 했어요)
저희 아이케어는 당연히 너무 잘해주시고 너무 예뻐해주셔서 제가 옆에서 많이 배웠어요
제일 좋았던게 관리사님의 배려와 밝은 성격이었는데 매순간 저의 컨디션을 살펴주셔서 제가 편하게 쉴 수 있게 해주셨어요
아마 산후관리사님을 쓰는 가장 큰 이유가 산모가 육아전쟁 중(?) 잠시나마 편하게 쉴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제가 어른들과 대화를 잘 못하는 편인데 김신희 관리사님께는 어느순간 저희 엄마랑 대화하는것처럼 편하게 하고 있더라고요
출산후에 날뛰는 호르몬에, 체력방전에 너무 힘들었는데, 마음편하게 쉴 수 있게 케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마지막날에는 섭섭함에 눈물이 날 뻔 했다는.....ㅋㅋㅋ
특히 음식을 또 한정식같이 정갈하게 잘 해주셔서 산모식임에도 불구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관리사님 오시면 저는 바로 잠을 자다가 바로 점심식사를 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지만 몇 장 첨부할테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저의 후기가 구로에 거주하시는 예비맘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저처럼 좋은 분 만나셔서 몸조리 잘 하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