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때는 산후도우미를 안쓰고 둘째때는 쓰기로 했어요. 솔직히 코로나에 여러 사건사고에 고민을 많이했는데 첫째도 있고 몸도 많이 안좋아진 상태라 남편과 긴 상의 하에 쓰기로 결정했어요.
지인의 추천으로 먼저 산모피아를 알아봤어요.
어플받아서 신청해놓고 전화로 상담받았어요~
원하는 조건도 선택할 수 있고 좋았어요.
그래도 직접 만나는 분은 다들 케바케인것 같다라구요ㅜㅜ그렇게 조리원 퇴소하는 날까지 걱정이 많았는데 웬걸..첫날부터 너무 좋았어요ㅠㅠ!
오시자마자 옷갈아입으시고 손소독도하시도 하루종일 답답하실거같은데 마스크도 빼지않고 일하시더라구요ㅜ
둘째여도 새로 시작하는 육아같았어요..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더라구요ㅎㅎ 특히 젤 걱정됐던건 목욕..
근데 이모님이 혼자 쉽게 목욕하는 법도 알려주셨어요~
이모님 계실땐 애기가 목욕 너무 잘하는데ㅋㅋ 왜 저랑할땐 난리이죠..이건 확실히 제 문제겠져ㅠㅠ 더 나아지길 바래봐요..ㅎㅎ
그리고 제가 애낳고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서 약도 먹거든요~근데 거기에 맞게 식단도 해주셨어요~밀가루 돼지고기등을 먹으면 안되서 그에맞는 식단으로 해주셨어요~
김치도 먹을 수 있게 해주시고, 무엇보다 저는 저희집 냉장고에 뭐가있는지도 몰랐는데 있는걸로 요리를 뚝딱뚝딱! 남편이랑 정말 감덩..ㅎㅎ
가시는 날까지 편하게 먹으라고 반찬도 다 해주시고 갔어요ㅠㅠ
저희 둘째는 태어날때부터 태열도 심해서 피부가 좀 오돌토돌한데ㅠㅠ
이모님이 저보다 더 신경써주시면서 보습도 해주시고 매일 피부 체크도 해주시고~
아직까지 태열진행중이지만 많이 신경써주셔서 그래도 좋아졌어요~!
무엇보다 아기를 정말 이뻐해주시더라구여~
첨에 밖에나가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모님이랑 지내다 보니 안심이되서 나중엔 은행같은곳에 외출도 하고 오고 남편이랑 커피한잔도 하고 올 수 있었어요^^
외출하면 문자로 사진도 매번 보내주시고 안심이였어요~
제가 잘 쉴 수 있게 배려해주시고 일해주신덕분에 우리가족 아주 편하게 지냈어요~
마지막날는 정말 진심으로 아쉽더라구여.. 저희 첫째도 왜 다음날부터 안오시냐며..ㅜㅜㅎㅎ
업체보다 오시는 분이 중요하다그래서 걱정많이했는데 저희는 감사하게도 좋은분이 와주셔서 감사했어요~!
고민은 괜히 했었네요ㅎㅎ
이제 오늘부터 혼자 해내야하는데..제발 무사히 하루하루 지나가길 바래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