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낳고 늦은 나이에 3년만에 둘째를 낳아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는데 2주 조리원 생활 후 모셨던 산후 관리사님 덕분에 너무 행복했어요~
혹시라도 구로구에서 산후 관리사님(업체) 에 대한 관심이나 궁금증 있으신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몇 자 적어봅니다^^
솔직히 첫째 낳고 모셨던 관리사님과는 지인 추천으로 모셨음에도 불구하고 약간 저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터라 이번에는 여러 후기들을 읽으며, 업체 선정부터 추천 관리사님에 대한 정보를 나름(?) 모아보았어요..
정보를 토대로 한 것도 있었지만 정말 친한 동생의 소개와 추천으로 산모피아 업체를 선정하고 진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상담 및 예약- 관리사님 자랑(?)에 앞서 산모피아 업체에 대한 만족도도 굉장히 높았어요. 우선 상담실장님께서 너무너무 친절 하셨고, 아기 낳고 챙길 것도 많아 정신 없는 상황에서 중간중간 상황체크와 안내를 해 주셨어요. 함께 하고픈 관리사님 스타일도 꼼꼼하게 물어주시고 최대한 배려를 해 주시려는 마음이 전달 되서 감사했습니다.
심지어 산모피아는 어플로 원하는 관리사님 유형도 설문으로 조사를 해서 산모와 관리사님과의 매칭에 신경을 배로 쓰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고, 계약이 되면 받는 여러 혜택이 있었어요.
(출산축하박스/모유분석서비스/장내미생물연구서비스-이건 선착순이었음 등등)
*관리사님- 노@@관리사님
3주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랐나 싶을 정도로 관리사님과의 시간은 2배속으로 지나갔어요... ㅠㅠ
너무 감사드렸던 건 정말 산모의 안정과 쉼을 우선적으로 챙겨주셨고, (이 부분에서 첫째 때는 힘들었거든요... ㅠ )
1. 아기 돌보기-아기 돌보시는 건 두말 할 것도 없이 너무 다정하셨어요.
방에 들어가서 잠을 잔다해도 아무래도 소리가 들이면 신경이 쓰이기 마련인데 늘 아기에게 “우리 이쁜 @@아~ 너무 예뻐요.” “우리 @@ 맘마 먹자~”, “우리 @@ 까꿍.” 하시며 다정한 목소리로 아기를 대하시는 데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참고로 요즘 뒤숭숭한 사건들 때문에 cctv 설치를 고민 했었으나 안 했어도 충분히 믿음직하셨어요!!)
2.음식- 음식 솜씨가 좋으셔서 사실 산모식 재료가 다 뻔한 상황에서 어떤 손맛을 내느냐가 중요한데, 손맛 대단하셨습니다.
손도 빠르시고, 무엇보다 관리사님 덕분에 냉장 냉동고안에 갇혀 있던 좋은 음식 재료들도 요리로 재탄생했어요.
늘 먹고 싶은 거 없는지, 뭘 해주면 좋을지 물어보시고 재료만 준비되면 순식간에 뚝딱이셨어요~ 음식사진... 맨날 다 싹쓸이해 먹고나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3. 위생 및 정리- 손이 정말 빠르십니다. 그리고 당연히 위생 관리도 잘 하셔서 뭘 하시던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은 기본으로 잘 지켜 주셨어요.
청소도 깔끔!! 싱크대 하부장..... 냄비와 후라이팬이 크기별로 줄 서있네요. 심지어 인덕션 아래 양념 모아둔 곳도... 오와 열을 맞춰 정리된 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요리 하시고, 설거지를 하신 후에 보면 주방이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착착 알아서 자리를 찾게끔 정리를 너무 잘 해 주셨어요.
이대로 잘 유지하고 정리 잘 해야겠어요~
빨래도 빨래 정리도 대박... 저 나름 결혼 5년차인데 옷 개는 방법, 아기 가제수건이랑 천기저귀 개는 방법 다시 배웠어요. 컴팩트한 사이즈로 척척 빠르게 정리 하십니다!
4.기타-첫째 아이가 동생 보고 나서 마음이 어려운지 떼도 부리고 아침 등원 때 참 힘들었거든요. 저도 갑작스러운 아이의 변화에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마음이 힘들었는데 관리사님이 저의ㅡ마음도 아이의
마음도 많이 헤아려주시는 말로 위로도 해 주시고, 첫째 아이한테도 다정하게 대해 주셔서 참 감사했어요. 미운 4살시기에
동생보고 까칠해진 우리 공주가 까칠한 중에도
“엄마 도와주시는 선생님 오셨어요?”라며 아침에 눈을 뜨더라구요^^
쓰다보니 관리사님 보고싶네요... ㅜㅜ
아기 기념일 마다 사진도 보내드리고 쭉 연락 드려서 앞으로도 저도 친구나 지인들에게 관리사님 추천 드리려구요^^
이 글을 보실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노@@ 관리사님 건강 잘 챙기셔서, 지금처럼 에너지 넘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