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기가 58일되었네요
아기안고 쓰는거라 오타가 있어도 양해바랍니다
둘째낳고 첫째때도 이용안해봤던 산후도우미를 이용해보고자 여기저기 알아봤어요 그런데 쉽지가 않더군요
코로나로 인해서 예민하기도하고
추천받았던 이모님들은 시기가 안맞고
일단 저는 모든 업체에 전화를 돌려서
자차가능하신분과 근처(동네에서 옆동네까지)사시는분으로 수소문했고 그리고 모유수유를 원했기에 잘 봐주실 수 있는분으로
그런데 업체마다 느낌?이 다 다르더라구요
너무 상업적인곳도 있고
그냥 정말 마음이 편안하게 끌리는 산모피아로 정하고
그곳 상담실장님의 추천을 받은 이모님을 믿고 예약을 했어요
조리원에서 집으로 오고 다음날부터 출근을 하셨죠
밝게 인사하시며 들어오신 이모님과의 첫대면
사실 정신없었구요ㅎㅎ 첫애는 4살 그날은 어린이집도 안보냈고
이제 신생아 둘째는 막 울어대고ㅎㅎ
그런데 이모님께서는 오시자마자 손소독 세정,옷도 갈아입으시고
아침 안먹은 제 밥상부터 봐주십니다
집안의 조미료부터 세제까지 일일이 알려드려야하는데
저도 정신이 없으니-그런데 정말 알아서 척척 찾아서 음식이며 빨래며 청소며 깜짝놀랐고 또 죄송했었죠
저도 낯을 많이 가리는 조용한 성격이라 조심스러웠는데
이모님께서도 저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와주셨고
아기케어하는법(둘째여도 새로워요) 특히 목욕시키는법 다시 제대로 배워 남편에게도 전수해주고요
아이 케어하실때는 마스크 꼭 하시고 만져주셨어요
정말 한시도 앉아계시지 않고 계속 일만 하시는데 너무 죄송해서
나중에는 제가 제발 쉬시라고 커피를 일부러 타서 식탁에 놓고요ㅎㅎ 거의 주방에서 서서 일하시는 모습이 많으셨던거같아요
오래 떨어진 첫째 4일정도는 집에서 같이 지내고 제가 너무 힘들어서 그 이후부터는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아이 돌아오면 밝게 인사해주시고 간식도 준비해주시고 안아주시는 모습이 친손주 대하는 모습과 오버랩됐네요
저는 조리원에서 가슴이 많이 뭉쳐 마사지도 많이 받고 직수도 엄청 많이해서 어느정도 아이와 합?을 맞춰온 상태라 어려움없이 모유수유를 했구요
텀 잡아주시기 위해 아기 많이 안아주시고 달래주셨어요
밥상이야 말할거없이 사진 첨부해볼게요
제가 워낙 나물이나 시골밥상스타일을 좋아해서 이정도였지만
음식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가서 너무 맛있었어요
계신동안 초복중복이 껴서 삼계탕을 두번이나 해주셨는데
어디에서 먹는 삼계탕보다 맛있었습니다
산모피아 김영숙이모님 이시구요
떠나실때도 정이 많이 들어 눈물이 나는걸 꼭참고
또 놀어오신다고 힘들때연락하면 애기 우유한번라도 주러 오신다는 그말씀 그러기엔 제가 죄송스러워서 안된다고 거절했지만
그마음만이라도 너무 감사했어요
가끔 카톡으로 먼저 안부문자도 해주시고 너무 감사한 인연인거같아요 좋으신분 만난 저의 복도 있지만
저랑 잘 맞는 분을 만나기도 쉽지 않다는걸 알기에 모든게 감사합다
참고로 덧.
산모피아 어플로 신청을 하면 출산선물로 정말 이것저것 많이도 보내주시더라구요 아기분유부터해서 세제종류도 있구요
저는 제 모유를 보내서 측정해주시는 서비스가 정말 맘에 들었어요 모유 질이 엄마로서 궁금하잖아요
요즘같은 코로나 시기 아기에게 줄수 있는 면역력 엄마 모유인데 면역력이나 영양정도가 측정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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