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먹고 싶어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비만인 사람들의 다이어트 실패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바로 주체할 수 없는 "식탐"이다. 식욕을 스스로 억제할 수 있다면 다이어트는 ‘식은 죽 먹기’일 테지만 어렵기만 한 현실.
그런데 비만한 이들이 기뻐할 만한 연구 결과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뇌’ 속에 식욕 억제제 역할을 하는 물질이 있다는 것. 이를 활발하게 만들면 다이어트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건강을 해치는 식욕 억제제를 복용하기 전에 식욕 억제를 도와주는 몸속 호르몬을 활성화시킨다면 더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지 않을까?
내 맘대로 조절할 수 있는 "배고픔"에 대해 알아보자.
먹고 또 먹어라! VS 이미 배부르잖아, 그만 좀 먹어라!
우리 뇌의 시상하부에는 식욕을 통제하는 포만 중추가 있다. 이 포만 중추는 정반대의 기능을 담당하는 두 개의 대표적인 화학물질에 의해 조절되는데, 바로 CART와 NPY이다.
CART는 식욕 억제, 신진대사 촉진, 에너지를 근육세포로 전달하는 역할(비만 예방)!
NPY는 식욕을 촉진하는 화학물질로 신진대사를 떨어뜨리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역할!
이 두 가지 화학물질을 게임처럼 생각해보면 된다.
NPY는 우리 몸에 끊임없이 공격을 가한다. ‘먹고 또 먹어라’ ‘피자도 먹고 치킨도 먹어라.’ "밀가루 왕창 먹어라!!"
반면 CART는 이 공격에 수비를 한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니 그만 먹어라’ "넌 배고프지 않아!" 하는 방식이다.
실제로 존스홉스킨대학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한 쥐에게 뇌 속 NPY를 억제한 결과 식욕과 음식 섭취가 크게 줄었으며, 고지방의 식사를 했을 경우에도 체중의 증가율이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식욕을 증가하는 NPY를 억제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CART를 증가시키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내 몸 안의 식욕억제제를 작동시켜라!
첫째,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산을 먹자
포화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CART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킨다. 따라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둘째, 좋은 탄수화물도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NPY의 분비를 촉진시켜 배고픔을 빠르게 느끼도록 만든다.
따라서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통 곡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셋째, 심리적 허기짐, 가짜 식욕을 걸러내자
우울함을 느끼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CART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렙틴 호르몬의 분비를 저하시킨다. 이때 불필요한 당이 에너지로 소비되지 않고 지방으로 축적되며, 소화불량이 올 수도 있다. 저녁 식사 후 또 식욕이 느껴진다면 물 한 컵 마셔보기, 채소나 과일을 먹어 가짜 식욕에 현혹되지 않도록 해보자.
넷째, 오메가-3지방산을 섭취하자
오메가-3지방산은 식욕을 억제시키고, 혈당을 일정하게 유지해주어 체내의 공복감을 억제시켜준다. 따라서 올리브유, 등 푸른 생선, 견과류, 해조류,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다섯째. 항 염증 음식도 도움이 된다
항 염증 음식은 CART 화학물질을 증가시켜 신진대사를 촉진시키고, 식욕을 억제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버섯, 가지, 완두 콩, 들기름 등이 대표적인 항 염증 음식!
여섯째, 저지방 음식보다 자연 음식 식단 위주로
저지방 음식은 다이어트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학 과정을 통해 식품에서 지방을 제거한 후, 음식의 맛을 위해 비슷한 대체 물인 향미증진제를 사용하게 된다. 향미증진제 중 특히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글루타메이트"는 식욕과 침의 분비를 촉진시키고 뇌에 영향을 끼쳐 식욕을 자극하고 과체중을 일으킬 수 있다.
저지방, 저 설탕으로 생산되는 조작된 음식에는 맛을 내기 위해 여러 가지 화학적 첨가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순히 저지방을 찾을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오메가 3, 오메가 9 계열의 좋은 지방은 오히려 몸에 나쁜 지방을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위해서라면 좋은 지방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실제 쥬비스에서도 자연 음식을 세끼 식사로 먹게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이유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보약"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식욕 억제를 도와주는 음식으로 삼시 세끼 꾸준히 챙겨 먹어 성공적인 다이어트로 한 발짝 다가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