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못 참아 업무에 지장, 이직, 퇴사까지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국내 성인남성 2000명 중 10%가 소변을 참지 못하는 과민성 방광으로 진단됐습니다. 여성의 비율도 14%로 오히려 많았습니다. 과민성 방광의 문제점은 많은 환자들이 이를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조기에 문제를 바로 잡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킬 만큼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보다 화장실 가는 횟수가 많다면 우선 과민성 방광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과민성 방광은 갑작스럽게 요의를 느끼고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방광에 소변이 찰 때까지 불편함을 못 느끼지만 과민성 방광 환자들은 적은 양의 소변이 차도 배뇨욕구를 느끼고 통제를 못합니다. 증상이 심할 땐 물이 흐르는 소리만 들어도 고통을 받고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다니기도 합니다.
과민성 방광으로 소변을 참지 못해 퇴사하거나 이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 환자의 우울증 동반율은 23.6%로 정상인의 3배나 됩니다. 업무에 지장을 받는다는 비율은 52%, 질환 때문에 이직이나 퇴사한 비율도 4.5%나 됩니다.
식과민성 방광 가장 큰 원인은 비만
과민성 방광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비만입니다. 순천향대학교에서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여성 114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만 환자(BMI 25이상)는 과민성 방광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전체 연령층에서 비만 환자는 과민성 방광 동반 비율이 7% 가량 높게 나타나 과민성 방광과 비만의 밀접한 관련성을 시사했습니다.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 비뇨기과 김현우 교수는 “비만 환자에서 과민성 방광 위험이 높은만큼 건강한 식단 관리와 체중 조절을 위해 힘써야 하고 과민성 방광을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으로 방치하면 신장 기능이 악화돼 심각한 방광 질환에 이를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좋습니다.
과민성 방광 탈출하려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이 방광에 압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과민성 방광 탈출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 평소 소변을 보는 시간을 체크하고 그 간격을 늘리거나 횟수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 질환은 과거 병력이나 우울증 같은 심리적 요인으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살을 빼는 건강한 다이어트만으로도 과민성 방광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과민성 방광 탈출을 위해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