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1위, 탄산음료
톡톡 터지는 탄산과 달달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탄산음료.
하지만 전세계 인구 18만 명이 탄산음료의 영향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미국심장협회가 2010 전세계 질병부담연구 자료를 분석해 전세계 사망자와 탄산음료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탄산음료가 심장병, 당뇨병, 비만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13만 3000명이 당뇨병, 4만 4000명이 심혈관계 질환, 6000명이 암으로 사망하는 등 전세계 18만 명의 사망이 탄산음료와 관련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탄산음료를 우리나라 사람들 역시 즐겨 마시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의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국민건강영향조사 식품섭취에서 섭취량 1위를 차지한 것이 탄산음료라고 합니다.
탄산음료는 우리가 알고 있는 비만, 당뇨, 치아 에나멜 손상 외에도 우리 건강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설탕 첨가 탄산음료 뇌에 악영향
탄산음료의 경우 대부분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액상과당, 결정과당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설탕이 첨가된 탄산음료를 장기적으로 먹을 경우 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호주 맥쿼리 대학교 연구팀은 한 달 동안 한 그룹의 쥐에게는 시중에 판매 중인 탄산음료와 비슷한 수준의 설탕이 들어간 물을 주고 다른 그룹의 쥐에게는 맹물을 준 뒤 결과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설탕이 들어간 물을 정기적으로 먹은 쥐는 과잉행동을 보였으며 뇌 세포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약 300개의 뇌 단백질 변형이 관찰됐다고 전했습니다.
노화와 우울증까지 초래하는 탄산음료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뇌에까지 악영향을 끼치는 탄산음료가 노화를 촉진하고 우울증을 부른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와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모하메드 라자크 박사팀의 생쥐 실험을 통해 진행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탄산음료에 들어가는 인산이 일정 수준 이상에 이르면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미국 국립환경건강과학연구소의 연구팀이 26만 3925명의 성인들에 대해 탄산음료 음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4캔 이상의 탄산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에 걸린 경우가 30% 더 많았다며 탄산음료가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갈증을 느끼실 때 비만을 유발하고 뇌 건강 악화와 노화, 우울증까지 초래하는 탄산음료 보다는 순수한 물의 형태로 섭취하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커피나 홍차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자율신경 밸런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되고 과일 음료 역시 100% 생과일 주스가 아니라면 첨가당이 함유된 설탕 물에 불과하기 때문에 비만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탄산음료 대신 물로 내 몸의 갈증을 해결하고 건강을 챙기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