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줄일 경우 내장지방과 체중 더 늘어
우리는 흔히 살을 빼려면 굶어야 한다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최근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부러 식사량을 반복해 줄일 경우 먹는 양은 적어도 내장지방과 체중이 더 늘어나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태어난 지 3주, 6주 된 쥐에게 8주 동안 격일로 평소 먹는 양의 1/3만 사료를 주고서자유롭게 사료를 먹도록 한 쥐와 대사증후군 위험요소를 비교한 결과 실험군이 정상군보다 먹은 사료량이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더 늘어났으며 내장지방의 양이 약 30%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체중 관리를 위해 억지로 절식을 한 뒤 나중에 폭식을 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질 경우 먹는 양은 줄지만 내장 지방 증가로 인한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유발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했습니다.
불규칙한 식습관 갑상선에도 영향
2012년 갑상선질환 환자수가 11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환자가 많고 실제 국내 암 발병률에서도 갑상선암은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20~30대 젊은층에서 갑상선 저하증, 갑상선 항진증, 갑상선 암 등의 갑상선 질환의 발생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지나친 다이어트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때문에 갑상선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단식, 원푸드, 쉐이크 등의 다이어트 방법을 지양하고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필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도록 규칙적인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수면시간이 부족하거나 불규칙할 경우 체내 호르몬 체계가 무너져 갑상선에 이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리한 저칼로리 식사 오히려 근육량만 줄여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을 보면 대부분 칼로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을 하는데요.
최근 초저칼로리 식사를 통해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할 경우 건강한 식생활습관으로 서서히 체중을 줄이는 것보다 근육량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의 로엘 빈크 박사는 47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5~12주에 걸쳐 25명은 매일 500칼로리만을 섭취하는 초저칼로리 식사를 5주 동안 계속하게 하고 나머지 22명은 하루 1250카로리의 저칼로리 식사를 12주 동안 진행한 결과 줄어든 체중의 경우 초저칼로리 그룹에 약간 못 미치는 비슷한 정도의 감량이 진행됐지만 체지방 체중 감소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전체 체중에서 체지방을 뺀 혈액, 장기, 뼈, 근육의 무게를 의미하는 체지방 체중이 초저칼리 그룹의 경우 1.6kg, 저칼로리 그룹은 0.6kg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이는 다이어트를 해도 혈액, 장기, 뼈의 경우 무게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근육량이 1kg이나 더 감소한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다이어트는 어떤 의미입니까?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것이 아닙니다.
살이 쪘다는 것은 현재 내 몸이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란 내 몸의 건강을 되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오히려 내 몸을 망치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