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속 내연재가 내 몸 속 지방 늘려
요즘 어디를 가더라도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러한 휴대폰이 내 몸 속의 지방을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휴스턴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 결과에 따르면 TBBPA와 TCBPA라는 휴대폰에 사용되는 내연제가 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브라피쉬라는 담수어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 결과 휴대폰에 들어가는 내연제에 노출된 담수어가 노출되지 않은 담수어보다 체질량지수와 체중이 더 많이 증가하고 체내 지방이 더 많이 쌓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습니다.
연구진은 TBBPA와 TCBPA는 비스페놀A라는 이전 연구들에서 비만을 유발하는 물질로 나타난 성분의 일종으로 이번 연구 결과 이와 같은 성분들이 체지방이 더 쌓이게 하고 체중과 체질량 지수를 늘리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폰 불빛 수면 호르몬 억제해
늦은 밤까지 스마트 폰을 사용하고 잠자리 옆에서 충전을 하는 등 끊임없이 스마트 폰의 빛 속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이러한 스마트 폰의 빛에 노출될 경우 체중이 늘 수 있다는 것이 연구 결과로 밝혀졌습니다.
미국 노스 웨스턴 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스마트 폰을 잠자리 옆에 충전시켜 놓고 수면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연구진은 이러한 스마트 폰의 빛에 계속 노출되면 저녁식사를 해도 최소 몇 시간 동안 공복감을 증가시키게 되고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파란 불빛이 호르몬을 방해해 뇌의 각성상태를 유지시켜 배고픔까지 느끼게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불빛은 숙면을 방해하고 신진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스마트폰의 불빛이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폰 불빛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
이처럼 수면 호르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스마트 폰의 불빛은 성인보다 어린이에게 더 치명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생물학 및 행동학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어두운 환경에서 자게 한 쥐보다 빛에 노출된 어린 쥐는 스트레스와 불안 행동을 더욱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어둠 속의 빛이 코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증가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실제 일본 규슈대학교 연구진의 연구를 확인해 보면 야간 불빛으로 인한 멜라토닌 공급 방해가 어른보다 어린이에게서 더욱 예민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인공 빛에 노출 시킨 성인들에게서 멜라토닌 생산이 46% 감소한 반면 어린이에게서는 2배에 가까운 88%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편리성과 휴대의 간편함으로 이제는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스마트 폰 하지만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에는 우리 건강에도 좋지 않지만 비만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잠시 스마트 폰을 손에서 놓고 봄 바람을 쐬며 가벼운 산책을 즐기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