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토하고 또 먹고 토하는 폭식증
폭식증이란 일정한 시간(약 2시간) 안에 다른 사람들이 먹는 것에 비해 뚜렷하게 많은 음식을 먹으면서 음식이 조절되지 않는 느낌이 있는 것을 정의하는데 폭식 후 체중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를 하거나 설사약 등을 사용하는 부적절한 보상행동(구토, 설사제 사용, 지나친 운동 등)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행동이 3개월 동안 평균적으로 1주에 2회 이상 나타나고 자신의 체중과 체형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폭식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심리적으로 낮은 자존감이나 자신감의 부족자신에 대한 불확실성의 문제를 음식과 체중이라는 외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원인이 되는데 무리한 다이어트 이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요요현상과 함께 가장 흔하게 겪는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러한 폭식증은 대인관계는 물론 사회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고 구토로 인한 역류성 식도염, 치아손상과 함께 설사제 등의 약물 남용과 구토로 인한 전해질 불균형 등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꼭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성 환자 중 71%가 20~30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폭식증에 대한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폭식증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경우 2008년 대비 17.4%나 증가했으며 이 중 20~30대 여성의 진료인원이 무려 71%를 차지하며 20~30대 여성에게서 폭식증이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날씬한 몸매를 선호하는 20~30대 여성이 무리한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하지 않은 방법으로 체중을 감량하게 되면서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며 10대 중반 거식증으로 발생한 섭식장애 환자가 폭식증으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남성도 다이어트 스트레스 높아 폭식증 증가율 67.2%
이러한 폭식증은 다이어트나 몸매 관리에 민감한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성들 역시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폭식증 환자가 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폭식증 진료인원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8년 67명에서 2013년 117명으로 무려 67.2%나 증가하면서 여성의 17.4%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남성의 폭식증 증가율이 높아지는 것은 이제는 남성들도 여성과 마찬가지로 다이어트와 몸매 관리에 엄청난 신경을 쓰고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폭식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루 세 번의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남성 역시 체중 관리를 위해 무작정 무리한 운동 등의 잘못된 다이어트 방법이 아닌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체중 관리를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더욱 효율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