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각종 매체의 보도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섭취하는 물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방해요소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물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까요?

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것으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적정량의 물은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과도한 수분량으로 인해 부종을 유발하고, 혈액을 묽게하여 우리 몸의 대사율을 낮추기 때문에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론 일부에서는 물을 필요 이상 섭취하도록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체지방 측정 시 근육량이 증가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체지방 측정기는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방으로 인식합니다. 때문에 물을 많이 섭취할수록 지방이 줄어들어 보이는 효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측정할 때 마다 근육량이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은 바로 물의 섭취량 때문입니다. 

정확한 체지방 측정은 오전에 공복상태에서 측정했을 때 가장 정확합니다. 과도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만큼 채우려는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하는데, 운동 후 배고픔을 느끼는 것도 이러한 이유입니다. 때문에 운동 후 물을 바로 섭취할 경우 몸은 단번에 물을 흡수해 버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운동을 하는 도중에 물을 마시는 것은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적정량의 ‘따뜻한 물’ 입니다. 차가운 물은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몸의 체온을 낮추어 저체온증을 일으키고, 면역력과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몸의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몸에서 필요로 할 때 먹는 것이 좋으며, 많은 양을 급하게 들이키는 것 보다는 물을 조금씩 천천히 적정량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사중 보다는 식사 전 혹은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간에 자주 물을 많이 마시거나, 밥을 물에 말아 먹으면 음식물이 잘게 부수어지지 않은 채로 빠르게 식도로 넘어가면서 소화에 장애를 줍니다. 뿐만 아니라 위 속에 있는 소화액이 물에 희석돼, 위에서의 소화 능력도 방해를 받습니다. 위의 소화능력이 방해를 받으면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쉽게 체지방이 축적되는 몸으로 바뀔 뿐만 아니라, 씹지 않고 흡수가 빠른 음식들은 포만감을 떨어뜨려 과식과 폭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라고 생각하세요? 그렇다면 식사 중간에 물을 마시지는 않는지, 차가운 물을 벌컥벌컥 들이키고 있지는 않는지 체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방법의 다이어트를 하시겠습니까?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다이어트 방법을 무조건 맹신하시겠습니까?

아니면 건강을 우선으로 하는 다이어트를 하시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