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유방암 환자 120% 증가 추세
유방암이라고 하면 여성들만 걸리는 병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실제 통계를 보게 되면 남성의 비율이 적긴 하지만 남성 역시 유방 조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유방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 암 역학 조사(National Cancer Institute’s Surveillance, Epidemiology and End Results)에 의하면 1973년에서 1998년 사이 남성 유방암의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0.86에서 1.06명으로 1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한국유방암학회가 발표한 ‘유방암백서 2014’에서는 전체 유방암 환자 중 0.6~3%는 남자 유방암으로 보고가 되어 있어 남자라고 해서 유방암이라는 질병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만인 남성일수록 유방암 걸릴 확률 높아져
남성 유방암의 주요 위험인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최근 여러 가지 연구 결과에 의하면 과체중과 비만 역시 남성 유방암의 주요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미국 리즈 대학의 연구팀은 드문 암인 남성 유방암이 증가하는 원인이 과체중과 비만이 증가하는 거소가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을 저널 BMC Medicine에 발표했는데 리즈 의과 대학의 스페어 교수는 지방 세포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에스트로젠 같은 여성 호르몬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고 전했습니다.
남성 유방암 환자의 90%에서 여성 호르몬 수용체가 발달해 있는데 이는 여성 호르몬에 의해 유방암세포가 자극을 받아 성장했다는 간접적인 증거로 볼 수 있으며 남성이 비만일 경우 남성 유방암의 위험도가 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도 전문적인 비만관리가 정답
이렇듯 비만은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지 않는 유방암까지 유발할 정도로 우리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비만을 그냥 넘긴다거나 혹은 자신의 몸 상태도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남자는 운동이라며 무리한 운동 또는 잘못된 식생활습관을 통한 다이어트를 진행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남성도 이제는 자신의 몸 상태에 맞는 맞춤형 관리가 가능하도록 전문적인 다이어트 컨설턴트나 운동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아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입니다. 전문가와 함께 올바른 방법의 건강한 다이어트를 시작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