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률 5위 전립선암, 지속적으로 늘어나
흔히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이상 완치가 가능해 착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로 육류를 포함한 고지방 음식을 섭취하는 서양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남성암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암입니다.
이러한 전립선암이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남성 암 중 발생률 5위를 기록하며 서구 선진국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전립선암을 비만한 사람이 걸렸을 경우 치료 효과도 떨어지고 사망 위험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비만한 사람 치료 효과 떨어지고 사망 위험률 15% 증가
미국 필라델피아 폭스 체이스 암센터 영상종양실장 에릭 호위츠 박사에 따르면 2001년에서 2010년 사이에 국소 전립선암 진단과 함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1442명을 평균 4년 동안 지켜본 결과 체중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전립선암 환자는 치료 효과가 떨어질 뿐 아니라 사망 위험률도 15%나 증가한다고 전했습니다.
연구 결과를 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와 비교해 암세포 전이 가능성이 5%나 높았으며 사망 위험도 1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이 환자들은 전립선암 이외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도 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전립선암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고지방 서구식 식습관 전립선암 환자에게 치명적
하버드연구팀이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926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진단 후 평균 14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 결과에 의하면 붉은 육류와 가공육 그리고 정제된 곡물을 많이 섭취하는 서구적 식습관이 전립선암을 겪고 있는 환자에서 전립선암과 기타 다른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연구 기간 중 333명의 환자가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 17%인 56명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주로 서구적 식습관을 따른 환자들이 전립선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5배 높고 모든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67%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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