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VS 요플레 무엇이 더 살이 찔까?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도 없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어린 아이들까지도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니, 우리는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지 사람들은 저마다 혼자만의 해소법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운동으로 푸는 사람, 먹는 것으로 푸는 사람, 우는 것으로 푸는 사람 등 방법도 다양합니다. 필자는 주로 지인들과 이야기를 하며 스트레스를 풀어내는 편입니다. 약속장소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다 좋아하는 삼겹살이 가득한 고깃집입니다. 그런데 다이어트 컨설턴트라는 직업 때문인지 “삼겹살 먹으면 살찌는데 괜찮겠어?” 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이럴 때마다 필자는 지인들에게 “요플레가 살이 찔 것 같니? 삼겹살 1인분이 살이 찔 것 같니?” 라는 질문을 하는데, 10명 중9명은 자신있게 삼겹살이라고 대답합니다.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방이 살이 찌는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연 다이어트의 공공의 적은 지방일까요?
“나는 굶지 않고 다이어트해.” 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여성에게 어떻게 음식을 섭취 하는가를 물어보면, 대부분은 칼로리를 계산한다고 대답합니다. 그렇다면 삼겹살과 요플레의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요? 삼겹살은 100g당331kcal, 요플레 100ml 1개는110kcal입니다. 칼로리만 본다면 당연히 삼겹살은 살이 찌는 음식입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문제는 칼로리가 아니라 그 음식이 우리 몸에서 하는 역할입니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어 A그룹에는 1g에9kcal의 지방을, B그룹에는1g에6kcal의 설탕을 1달 동안 지속적으로 섭취하도록 하였는데, 설탕을 먹인 B그룹의 쥐가 지방세포가 많이 쌓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지방세포를 쌓이게 하는 것은 지방 보다 설탕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겹살은 지방이 많다는 이유로 다이어트의 방해요소,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우리가 즐겨먹는 돼지고기는 근육을 형성하고 있는 주요 성분인 단백질이 풍부하며,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B의 함량이 쇠고기의 열 배에 달합니다. 또한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 예방에 좋으며, 필수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은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 동맥경화를 촉진하는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이 솔깃해 할 만한 사실 하나! 여성들이 원하는S라인을 만드는데,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지방입니다.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여성 호르몬의 주 원료가 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할 때 적정량의 지방을 섭취하면 균형잡힌 라인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렇다고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만 섭취하는 다이어트가 올바른 다이어트 일까요?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 영양학과장 월터 윌레트(Walter Willett) 박사는 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황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은 암 발생률과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비롯하여 심장병,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에서 높은 사망위험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올바른 다이어트는 몸을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것에 초점을 두어야 합니다.
결국, 살이 찌는 원인은 지방이 아닌 ‘당’
살이 찌는 원인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상식과는 달리 ‘당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 입니다. 필자가 앞서 요플레를 언급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칼로리는 낮지만 요플레에 함유되어있는 ‘당’의 성분인 식품첨가물이 설탕을 섭취한 것과 같은 혈당의 급상승을 초래하고, 결국 지방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여 살이 찌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어쩌면 지금 대부분의 여성들이 하고있는 칼로리 다이어트가 오히려 몸에 지방세포를 쌓이게 하는 방법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의료진들의 연구에 의하면, 비만과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은 과도한 지방, 콜레스테롤이 아니라 탄수화물과 당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탄수화물과 당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면서, 체내에 지방을 저장하라는 신호를 보내는 한편, 지방이 에너지로 소비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탄수화물과 당의 섭취를 줄이면, 다이어트도 성공하고 성인병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방법의 다이어트를 하시겠습니까?
칼로리를 계산하는 다이어트를 하시겠습니까?
아니면 내 몸이 필요로 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다이어트를 하시겠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글: 다이어트 컨설팅 전문브랜드 쥬비스 조성경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