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무작정 운동에만 집착하는 이유
긴 생머리의 매력적인 여성. 질끈 묶은 머릿결을 따라 새하얀 목선으로 땀방울이 떨어진다. 깊은 숨을 몰아쉬며 운동에 집중하는 그녀의 모습은 누가 봐도 매력적이다. 매체를 통해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이러한 영상들은 "날씬해지고 싶어? 그럼 운동을 해"라고 반복적으로 암시한다. 반복학습의 효과가 뛰어난 탓일까? 여성들은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를 흥얼거리며 러닝머신을 질주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비된 시간과 금액에 비해 효과는 극히 미비하다. 하체비만을 가진 여성들의 경우 오히려 거울에 투영된 보다 더 우람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하체를 보며 장탄식을 흘리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사실 이러한 케이스는 마지막이라는 결심과 함께 쥬비스의 문을 두드리는 고객들에게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식사량 줄이고, 6시 이후엔 금식하고,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했는데도 불구하고 미비한 효과에 눈물 짖는 고객들을 보면 필자 또한 대한민국의 한 여성인지라 안타까움에 눈시울이 불거질 때가 많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그에 따른 검증된 다이어트 지식이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사실 대부분의 다이어트 실패는 검증되지 않은 상식, 지식 등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운동이 무조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 또한 이런 맥락에서 크게 다르지 않은 부분이라 하겠다. 오늘 이 시간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 부분 중 칼슘과 마그네슘에 대해 살펴보고 그에 따른 운동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운동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칼슘&마그네슘
인체구조상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부분은 어디일까? 정답은 근육이다. 때문에 근육을 움직여 칼로리 소모를 용이하게 만드는 방식은 다이어트에 있어 가장 효율적이라 하겠다. 하지만 보다 효율적인 근육운동을 위해서는 반드시 관련지식 습득의 선행과정이 필요하다.
우리 몸의 신진대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네랄은 극소량의 수요로도 충족될 수 있지만 결핍 시 생명활동 자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한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미네랄 요소인 동시에 근육운동에 있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써 근육의 수축과 이완 작용 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다.
때문에 칼슘과 마그네슘의 공급이 용이치 않은 상태에서 행해지는 어떠한 운동도 칼로리 소모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운동 시 칼슘공급이 부족할 경우 우리 몸의 특성상 뼈에 있는 칼슘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여성들의 골다공증 발병에 있어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현미, 콩, 버섯, 생야채, 견과류 등의 음식에서 섭취가 가능한 칼슘과 마그네슘은 각각의 특성을 가지는데 칼슘의 경우 염분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칼슘의 효능을 희석시키고, 마그네슘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몸에서 생성된 스트레스 호르몬에 의해 기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때문에 평상시 위에 언급된 음식들을 통해 다이어트는 물론 건강을 위해서라도 칼슘과 마그네슘을 자주 섭취하되 짜게 먹지 않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또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겠으나 가능한 스트레스 지수를 최소화 시킬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하자.
세상에 공으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올바른 다이어트 지식을 바탕으로 그에 따른 식습관, 생활습관을 꾸준히 노력하며 습관화 시켜보자. TV에 나오는 연예인 몸매가 결코 남의 것만은 아닐 것이라 필자는 확신하며 본 글을 끝맺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