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1인치 늘면 뇌졸중 위험 2배 증가
암, 심장질환과 함께 우리나라 성인의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뇌졸중은 단일 질환으로는 가장 사망률이 높은 무서운 질환입니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원인은 고혈압, 흡연, 스트레스, 당뇨, 음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바로 복부비만입니다.
복부비만은 비만 세포의 숫자가 많아지면 세포 자체가 비대해지면서 각종 질환의 위험인자를 높이는 호르몬과 같은 단백질을 많이 배출하게 되기 때문에 다리나 엉덩이 등의 비만세포가 많아지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정상체중이라고 판단해 복부 비만을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허리둘레가 1인치 늘어날 때마다 뇌졸중 위험은 2배 정도 높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복부비만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중성지방 과하면 뇌졸중 발병 높여
중성지방은 물에 녹지 않는 지방으로 포도당과 더불어 세포에서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작용합니다.
하지만 중성지방이 우리 몸에 과도하게 축적됐을 경우 혈관 건강에 나쁜 콜레스테롤(LDL)이 쌓이는 것을 돕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분해되는 것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게 됩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으면 동맥경화, 심장병 등 혈관 질환과 생활 습관병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브루스 오비아겔 교수팀이 뇌줄중 환자 1,000명을 조사한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은 가장 낮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병 위험이 2.7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비만한 사람 뇌졸중 걸릴 확률 6년 빨라
덴마크 프레더릭스보르그 대학 연구팀의 연구 자료에 의하면 날씬한 사람에 비교 했을 때 뇌졸중이 찾아오는 시기가 과체중인 사람이 3년, 비만인 사람이 6년이나 빠르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또한 비만하거나 과체중인 뇌졸중 환자의 사망률이 날씬한 뇌졸중 환자보다 낮지 않았으며 비만한 사람은 날씬한 사람보다 예후가 좋지 않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았다며 비만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뇌졸중은 발생하게 되면 촌각을 다투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때문에 뇌졸중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그 중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비만, 그 중에서도 복부비만에 대한 관리입니다.
뇌졸중의 위험을 2배나 높이고 발병 확률도 높이는 복부 비만.
복부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은 바로 불규칙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입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식, 폭식, 야식에 잦은 고열량 인스턴트 식품섭취 등이 바로 복부비만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죠.
나는 괜찮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이제부터라도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 내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복부비만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