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처럼 붙이면 살이 빠진다?
이제 본격적으로 여름을 준비해야 하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여성들의 모든 관심사가 다이어트에 쏠리면서 자연스럽게 다이어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근 여성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게 바로 다이어트 패치인데요.
살을 빼고 싶은 부위에 파스처럼 일정기간 붙이기만 하면 운동을 하지 않아도 카페인과 캡사이신성분이 몸에 노폐물을 걸러주거나 열을 내게 하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붙여만 놔도 살이 빠지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 수 있다는 광고에 많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말이 사실일까요?
실제 시중에 판매되는 다이어트 패치를 복부와 팔뚝에 붙이고 실험을 진행한 결과 패치를 붙인 쪽의 체열은 28도에서 30도 사이로 붙이기 전과 큰 차이가 없었으며 체지방률 또한 31.9%로 의미있는 변화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다이어트 패치의 경우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화장품에 포함되어 있는 아주 적은 양의체지방 분해 성분으로는 다이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죠.
다이어트 효과만 없다면 그래도 다행이지만 경피를 통과하는 시스템을 이용했다고 했을 때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고 머리가 아플 수도 있는 부작용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 미국 식품의약구에서는 피부를 통해 특정 성분이 몸 속으로 침투되는 다이어트 패치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혀에 패치 꿰매 붙이는 극단적인 ‘혀 패치’
다이어트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단기간에 더욱 많은 감량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또 하나의 극단적인 다이어트 방법이 생겨났는데 그것이 바로 혀 패치라는 것입니다.
혀 패치는 미국 성형외과 의사 니콜라스 추게이 박사가 시작한 것으로 우표 크기의 플라스틱 패치를 혓바닥 중간쯤에 올린 뒤 6바늘을 꿰매 고정하는 것인데요.
이 시술을 받게 되면 음식을 씹을 때마다 참기 어려운 고통이 밀려와 결국 액체로 된 음식만을 섭취하게 되고 결국 이로 인해 체중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제 굶어서 빼는 것과 같은 다이어트 방법인데요.
문제는 이 시술로 인해 생겨나는 다양한 부작용에 있습니다.
일단 이 패치의 부착 기간은 최대 1개월로 그 이상 패치를 부착하게 되면 혓바닥의 조직이 자라나 패치가 혓바닥 속으로 묻힐 수 있으며 일부 환자들의 경우 시술 후 혀를 움직이거나 말을 할 때 어려움을 겪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장애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생기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됩니다.
‘건강한 삶’이 다이어트를 하는 최고의 목표
다이어트는 개인적인 미의 만족을 위해서 진행을 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앞서 내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살이 쪘다는 것은 내 몸 어딘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몸을 되찾고 그로 인해 다시 살이 찌지 않는 몸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다이어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건강하지 않은 아름다움이란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몇 kg의 감량을 위해 내 몸의 건강을 해쳐가며 무리한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내 삶의 질이나 내 삶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없는 것입니다.
고객의 몸을 가지고 허튼 짓 하지 않는 바른 다이어트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내 몸을 지키는 건강한 다이어트
그것이 당신이 해야 할 다이어트의 정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