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받으면 정크푸드 선호
편리함과 간편함, 그리고 자극적인 맛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정크푸드.
하지만 점심식사로 정크푸드를 선택한 여러분의 지금 기분은 어떠신가요?
아마 지금 여러분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기분상태가 매우 부정적이고 불행하다고 느끼고 계실 겁니다.
가드너 교수가 이끈 미국 델라웨어대학의 연구팀의 연구 결과 인스턴트 식품 등 간편식의 선호는 부정적인 정서 및 기분상태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211명의 지역내 부모, 교사협회 소속 회원과 델라웨어대학 학부생 315명 등을 상대로 감정 상태에 따른 음식선호도를 다각도로 조사한 결과 기분이 나쁜 상태에선 햄버거 같은 정크푸드를 탐닉하는 반면, 기분이 좋을 때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긍정적인 마음의 상태에 놓이게 되면 미래를 더욱 많이 생각하게 되고, 음식을 먹을 때도 장기적으로 몸에 도움이 될 것인지를 인식한다고 합니다.
이에 비해 마음이 불편한 상태에선 단기적인 만족을 위해 즉각 먹을 수 있고 포만감을 맛 볼 수 있는 정크푸드를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정크푸드가 아이들을 불행하게 만든다
위의 연구결과처럼 기분이 나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정크푸드를 선호하게 되지만 반대로 정크푸드를 먹게 되면 불행감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에섹스대 사회경제조사연구소는 10~15세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정크푸드와 탄산음료를 먹은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답한 비율은 건강식을 섭취한 아이들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쳤다고 합니다.
잠 부족해도 정크푸드 더 찾아
여기에 하나 더 흥미로운 실험이 있습니다.
바로 잠이 부족하면 건강에 해로운 정크푸드를 더 찾게 된다는 연구결과인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이 음식 선택과 식욕에 미치는 뇌 기능에 대해 연구한 결과 수면 부족 상태의 뇌는 편안한 휴식을 취했을 때보다 몸에 좋지 않은 정크푸드에 대한 욕구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23명의 건강한 성인들이 이틀 동안 수면 실험실에서 머물게 한뒤 하루 8시간의 수면을 취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한 그룹과 잠을 자지 못해 피곤에 찌든 그룹의 뇌를 MRI를 통해 분석한 결과 수면이 부족한 그룹은 감자 칩, 피자 등 몸에 해로운 정크푸드에 강한 집착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위에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정크푸드를 찾게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는데요.
수면이 부족하게 되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정서 및 기분상태가 형성되기 때문에 정크푸드에 대한 욕구가 더욱 생기는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쌓이고 부정적인 기분 상태가 됐기 때문에 정크푸드를 먹게 되든 정크푸드를 먹었기 때문에 불행해지든 정크푸드가 우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확실합니다.
여기에 정크푸드로 인한 비만까지 생각한다면 정크푸드의 해악은 이루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패스트푸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칼로리가 아닌 영양소의 문제입니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지방연소를 도와주는 성분의 영양소가 없으며 식품첨가물을 넣기 때문에 우리의 건강을 해치고 살이 찌게 만드는 것입니다.
내 몸의 건강과 내 기분의 건강을 위해 정크푸드가 아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