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대기오염도 발암물질로 분류
요즘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치면서 대기오염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WHO(세계보건기구)가 대기오염을 흡연과 자외선, 플루토늄에 버금가는 발암물질로 분류해 대기오염이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사람 눈에 거의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호흡기를 통해 폐포까지 깊숙이 침투해 심장질환과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일반 마스크에도 걸러지지 않으며 기관지에 흡착되지 않고 바로 폐에 축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만성폐질환자나 천식환자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이 더 많은 공기 호흡해
이렇게 대기오염이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많은 공기를 호흡해 대기오염 물질에 더욱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캐나다 몬트리얼 대학교(Universite de Montreal)의 Pierre Brochu 교수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과체중 또는 비만인 성인은 정상체중인 성인보다 하루에 7~50% 더 많은 공기를 호흡하고 아동의 경우 정상체중인 어린이에 비해 일일 호흡량이 10~24%가 높은 것으로 확인돼 천식이나 기타 호흡기 질환을 초래하는 대기 오염 물질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체중 혹은 비만인 5~96세 연령의 총 1096명과 정상 체중을 가진 90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비만 2단계의 성인은 평균 호흡량이 매일 24.6㎥로 가장 높았는데 이것은 정상체중을 가진 성인이 매일 호흡하는 양인 16.4㎥보다 8.2㎥ 많은 수치로 정상체중의 성인보다 50% 더 많은 공기와 오염물질을 호흡한다고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비만 아동의 경우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실제 비만 아동은 기본적인 기능과 매일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체중 1kg당 비만 성인보다 더 많은 공기를 호흡한다고 전했습니다.
비만한 아이 천식 위험 더 높아
이처럼 비만 아동의 경우 대기오염 물질을 더욱 많이 호흡해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초래하게되는데 실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아이들이 체중이 정상인 아이들보다 천식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습니다.
미국 카이저 퍼머넨트 연구소는 6~19살 아이들 62만 3천여 명의 전자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은 아이들을 정상체중, 과체중, 보통비만, 고도비만의 4그룹으로 나누고 천식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 그룹은 천식 발생률이 정상체중 그룹에 비해 1.16배, 보통비만 그룹은 1.23배, 고도비만 그룹은 1.3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비만의 정도에 따라 천식을 겪을 가능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건강의 문제점은 너무나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뚱뚱하면 어때 나만 괜찮으면 그만이지’ 라는 생각으로 치부해 버리기엔 비만은 이제 단순한 미용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로 번져가고 있습니다.
당신의 건강한 삶을 원한다면 지금부터라도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생활해 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