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난청 환자 급증
최근 젊은 20~30대 층에서도 난청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주변의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면 '혹시 나도 난청인가?'라는 의심을 해 봐야 합니다.
난청은 주변의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될 정도로 청력이 나빠지는 것으로 자동차 경적 등의 시끄러운 도시생활이 젊은 층의 난청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활성화 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이동할 때 이어폰을 착용해 음악이나 TV를 크게 듣는 사람들에게도 난청이 발생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2년 난청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대비 20대는 6.1%, 30대는 9.5% 가량 늘어 모든 연령대에서 난청 환자가 2% 가량 증가한 것에 비해 3~5배 가량 높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최근 젊은 20~30대에서 난청이 발생하는 또 다른 이유가 바로 비만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체질량지수가 높고 허리둘레가 길 수록 난청 위험 높아
미국 하버드 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섀론 커한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가한 여성 6만 8천 421명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높고 허리둘레가 길수록 난청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BMI가 30~34인 여성은 25이하인 여성에 비해 난청 위험이 17%, 40이상인 여성은 25%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허리둘레가 80~88cm인 여성은 71cm 이하인 여성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11%, 88cm 이상인 여성은 27%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신체적 활동량이 가장 많은 그룹은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난청 발생률이 평균 17%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주일에 걷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인 여성은 1시간 미만인 여성에 비해 난청 위험이 15%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강한 식생활 습관 중요
비만은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뿐 아니라 난청의 위험까지 높이는 등 우리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에 살이 찌지 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비만이 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에 있습니다.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우리 몸에 살을 찌울 뿐 아니라 그로 인해 난청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게 됩니다.
따라서 하루 세 번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인 식사를 통해 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내 몸에 맞는 적절한 운동을 통한 신체적 활동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부터라도 규칙적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내 몸의 건강을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