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비만하면 자녀 사망확률 35% 증가
영국 애버딘 대학과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이 공동으로 밝혀낸 연구결과에 따르면 뚱뚱한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은 55세 이전에 사망할 확률이 엄마의 체중이 평균인 아이들에 비해 35%나더 높다고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스코틀랜드에서 1950~1976년 사이에 태어난 3만 770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태어났을 때 산모의 체중을 기록하고 그 후 아기들의 성장 후 사망 기록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산모가 비만했을 경우, 즉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경우 그 자녀들은 55세 이전에 사망 하는 확률이 35%나 높았으며 총 6551명이 사망했는데 가장 많은 사인을 차지한 것은 심장질환이었고 이어 암 순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임신 중 비만하면 태아의 식욕 조절 및 에너지 신진대사 체계에 항구적인 변화를 초래해 나중에 심장 이상을 일으킬 위험을 크게 높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자녀 건강 망치는 임산부 비만
연구 내용을 보면 아기가 엄마의 자궁 속에 있을 때의 건강은 출생 시뿐만 아니라 평생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반대로 엄마가 건강해야 자녀가 태어난 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뜻하게 됩니다.
비만한 임산부의 경우 조산의 위험률이 증가하고 신생아의 비타민D 결핍이 생길 수 있으며, 천식, 알레르기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사례들을 통해 이미 비만에 대한 위험성에 대해서 여러 차례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임산부의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임산부의 경우 본인과 아이의 건강을 위해 충분한 영양 공급을 해야 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과도한 영양섭취는 오히려 산모의 비만을 유발할 뿐 아니라 태아의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따라서 규칙적인 세 끼 식사를 통해 임산부와 아이가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적절한 활동을 통해 잉여 열량이 몸 안에 비축되는 것을 막아주는 식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임신 중에는 예민해 질 수 있어 스트레스에 취약하게 되는데 이때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푸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럴 때는 무분별한 음식물 섭취보다는 딱딱한 성질의 음식, 비타민 C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고 30분 정도의 햇볕을 보면서 하는 산책을 하는 것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 뿐 아니라 아이의 건강까지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단을 통해 호르몬의 균형을 맞추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 아이와 본인 모두의 건강을 챙기는 현명한 엄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